독서일기 닉 혼비의 런던스타일 책읽기, 닉 혼비 지음 2010/02/12 12:23 by Brett

닉 혼비의 런던스타일 책읽기 | 닉 혼비 지음 | 이나경 옮김 | 청어람미디어

이 책을 시작할 때에도 포스팅을 했다.
그때는 즐겁고 유쾌한 부분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했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역시 혼비 자신이 작가인지라 그가 독서하는 방식이나,
글을 짓는 방식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한 부분들이 훨씬 많았다.

나의 문제는 혼비가 언급한 책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가 사용하는 비유나 풍자가 잘 와닿지 않는다는 사실.-_-:

아무튼 생각보다 혼비는 스릴러를 많이 읽었다.
심지어 그의 매제는 <폼페이>, <이니그마>를 쓴 로버트 해리스이다.
마침 나도 스릴러나 팩션쪽에 관심이 많이 생기던 터라,
그가 언급하는 스릴러에 대해 유심히 읽었다.

책을 읽고나서 나는 무엇보다 나의 독서 스타일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더욱 독서에 의욕이 생겼다.
종종 터무니 없이 많은 책을 사면,
그 중에는 그대로 책장에 꽂혀, 다시 책장에서 나올 날을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책들이 생긴다.
하지만 혼비는 그런 것도 개의치 않는다.
또 고전에 도전할 때, 한달이나 그 책을 잡고 있다가,
슬며시 다시 책장으로 꽂아 넣은 경우도 한 두번이 아니지만,
역시 혼비는 그런 상태도 괜찮다고 했다.

즐겁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책이라면 괜찮다고 말했으니까.
난 혼비한테 칭찬받을지도 모르겠다. 흣!

참, The Believer는 미국 잡지였는데, 나름 인터넷 사이트도 있었다.
들어가보니, 정말 저 편집자들이 어딘가 좀 많이 특이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핑크색이라니!!-_-:

실제로 그는 인기지상주의적인 나의 영혼을 항상 괴롭혀온 문제를 정확히 짚어내기에 이른다. 지난 몇 년 동안, 박스오피스 기록을 전부 깨는 것이 무의미한 공훈이 되어버렸으며, 그러한 사실이 영화의 질이 우수하다는 뜻이 아니라 그 반대를 의미하게 되었음을 설명해 준다. <레이더스>는 개봉 첫주에 800만 달러를 벌어들였지만, 그 후로 2억 900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반대로 2001년의 흥행작들, <AI>, <쥬라기 공원3>, <진주만>, <미이라2>, <혹성탈출>은 모두 큰 기록을 올리며 시작했다가 재빨리 사라졌다. "우리 모두 그 영화가 후지다는 것을 알게 된 무렵이면, 그것은 히트작이 된다. 극장 좌석의 화폐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지만, 누군가 그 자리에 앉아서 영화를 보았다는 사실이 이보다 더 무의미한 적은 없다."- <블록버스터>, 톰 숀의 글에 대한 이야기 중(p.146)

예술과 문학 논픽션 칸에 그 책들의 자리를 찾으면서, 문득 작은 꺠달음을 얻었다. 우리가 소유하는 책들은 읽었든지, 읽지 않았든지 간에 우리의 자유재량에 맡겨진, 가장 온전한 자아의 표현이다. (p.159)

위대한 얘술은 엘리트주의를 두려워하면 안 되겠지만, 엘리트주의가 아닌 위대한 예술도 많다.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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